우리나라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반도체 ETF를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주식시장이 아니라 반도체입니다. 우리나라에 중요한 산업이지만 경제도 반도체 산업에 따라 변동합니다. 어쨌든 반도체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도체 ETF로 검색하면 17개가 나옵니다. 정확히 말하면 더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지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외국 지수를 제외하면 17개가 있습니다. 전부 비교하지는 않겠지만, 중소기업과 후가공을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4개만 보면 ‘TIGER Fn Semiconductor TOP10’, ‘KODEX Semiconductor’, ‘TIGER Semiconductor’, ‘HANARO Fn K-Semiconductor’입니다. 사실 3개만 보려고 했는데 벤치마크가 KRX와 FnGuide로 나뉘어 있어서 각각 2개씩 비교합니다.

먼저 FnGuide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ETF 이름에 Fn이 있으면 FnGuide 지수를 벤치마킹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TIGER Fn Semiconductor TOP10은 FnGuide Semiconductor TOP10 지수를 벤치마킹하고, HANARO Fn K-Semiconductor는 FnGuide K-Semiconductor 지수를 벤치마킹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둘은 약간 다른 특성을 가진 ETF일까요? 아, 그리고 FnGuide 지수를 사용하지만 이름에 Fn이 없는 경우도 있을까요?

TIGER Fn 반도체 TOP10 HANARO Fn K-반도체 TOP 보유종목은 상당히 다릅니다. 사실 TOP10 보유종목의 비중은 차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종목은 차이가 없을 줄 알았습니다. 반도체 지수 TOP10이 K-반도체 지수 상위 10개 종목이 될 줄 알았습니다. 아니죠? 개인적으로는 HANARO에서 삼성전자 비중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결론은 비중과 종목에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KRX 지수를 벤치마크하는 KODEX 반도체와 TIGER 반도체도 살펴보겠습니다. 두 ETF 모두 KRX 반도체 지수를 벤치마크합니다. 반도체는 반도체 지수의 약자인 듯합니다. 그냥 KRX 반도체 지수라고 부르면 안 될까요? 어쨌든 100% 같은 ETF는 아니지만 비슷한 ETF입니다. 그런데 설립일은 2006년 6월 26일로 같죠? KODEX 반도체 TIGER 반도체 TOP 10 종목은 같습니다. 종목은 같고 가중치 순서도 같습니다. 다만 가중치가 조금 다릅니다. 1% 차이가 나는 게 아니라 종목별 최대 차이가 0.45%?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TIGER Fn 반도체 TOP 10과 비교해보면 상위 7개 종목이 같습니다. 중요한 수익률을 살펴보겠습니다. 큰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수익률 차이가 큽니다. 수익률을 보면 FnGuide 지수를 벤치마킹한 두 ETF가 이깁니다. 과거 수익률이 그렇습니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어쨌거나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한 TIGER Fn 반도체 TOP 10의 수익률이 가장 좋습니다. 순서는 시가총액입니다. 마지막으로 총 수수료를 보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TIGER Fn 반도체 TOP 10 0.5491%, KODEX 반도체 0.5199%, TIGER 반도체 0.5198%, HANARO Fn K-반도체 0.5263% 이렇게 수수료는 KRX 지수 벤치마크 ETF의 승리입니다.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KODEX 반도체와 TIGER 반도체는 보유 종목, 가중치, 수수료가 비슷합니다. 그러나 수익률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반도체 ETF에 투자할 때 TIGER Fn 반도체 TOP 10을 살 것 같습니다. TIGER 반도체도 살 수 있습니다.